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해외영어캠프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어 한 가지에만 중점을 두던 예전 프로그램들과 달리 관광 및 문화체험, 현지 정규학교에서의 수업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저학년 학생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녀가 공부하는 시간에는 따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도 있도록 했다.

김문선 종로유학원 캠프팀장은 '최근 저학년 학생들의 캠프 참가가 늘고 있는 이유는 어릴수록 현지 적응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면서 '제한된 시간과 경비로 글로벌 경험을 쌓고 영어공부의 동기를 부여 받을 수 있는 것은 영어캠프가 최고'라고 말했다.

국내 학원에서 꾸준히 영어교육을 받았더라도 '영어로 말하기'에 두려움을 가졌던 학생들이 짧은 시간의 해외경험을 통해 '입과 귀가 틔고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캠프 주관업체 선정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외영어캠프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이 여럿 생겨나고 있지만 실제 운영은 하지 않고 모집만 한 뒤 다른 업체로 넘기는 알선업체들도 적지 않다.

때문에 손수 캠프 업체를 방문해보거나 업체의 홈페이지 및 팜플릿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종로유학원(www.chongroyuhak.com)의 경우 캠프 전용 사이트의 사진과 동영상 코너를 통해 자녀들의 현지 생활상을 실시간확인할 수 있고 정규직원이 직접 인솔해 모든 과정을 동반한다. 업체에 따라 현지 문화기행 프로그램을 넣거나 동남아 체험활동 및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